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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EPS, PER, ELS 정리

by 친다람 2024. 3. 6.

주식용어 EPS, PER, ELS 정리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높은 EPS는 경영실적이 양호하고 배당여력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PS는 당기순이익의 증가로 높아지며, 전환사채나 증자로 주식수가 증가하면 낮아집니다. 또한, PER은 기업의 주가를 EPS로 나눈 값으로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는데 활용됩니다. PER 외에도 PBR과 같은 지표가 기업가치 평가에 사용됩니다. 주가연계증권(ELS)은 주가 변동에 연계되는 상품으로, 발행사는 안전자산과 주식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합니다.

 

 

 

 

 

 

 

1.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은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동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당기순이익(net income)은 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손익(net income or loss)을 뜻합니다. 당기순손익은 계속사업손익에 중단사업손익을 가감하여 산출되며, 당해 회계연도의 최종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EPS는 통상 1년 동안 기업이 주식 1주당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됩니다.

 

EPS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경영실적이 양호하고 배당여력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EPS는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하면 높아집니다. 한편,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의 주식 전환이나 증자로 주식수가 늘어나면 EPS는 낮아지게 됩니다. EPS는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주가수익비율(PER) 계산의 기초가 됩니다. 개별 기업의 EPS 증가는 동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전체 산업의 EPS 증가는 신기술, 신제품 출시 등 기술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2. 주가수익비율(PER)

 

 

주가가 실제 기업의 가치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는지, 아니면 저평가되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이 있습니다. PER는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으로 나눈 값으로, 해당기업의 주가가 그 기업 1주당 수익의 몇 배 수준으로 거래되는지를 나타냅니다. 이에 따라 특정 기업의 현재 PER가 과거 추이 또는 수익구조가 유사한 타기업 등과 비교해 높을 경우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별기업 PER의 개념을 주식시장 전체로 확장하면 상장기업 주가수준의 국가간 비교도 가능해집니다. 국내 증시의 PER가 주요국보다 낮을 경우 국내 상장기업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편, PER 이외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on Book-value Ratio)이 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판단지표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PBR은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자산(BPS; Book-value Per Share)으로 나눈 값입니다. PER가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라면, PBR는 기업의 재무구조 측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3.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y)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특정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되어 특정조건 충족시 약정된 투자손익이 결정되는 금융투자상품입니다. 주가연계증권 발행 증권사는 발행대금의 상당부분을 채권, 예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한편 나머지를 주식, 주식관련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여 약정수익 재원 확보를 위한 초과수익을 추구합니다. 주가연계증권은 만기, 수익구조 등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음에 따라 유동성이 낮고 발행증권사의 신용리스크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기초자산이 일정수준 이상인 경우 자동 조기상환 되는 조건이 부여되어 있으며 5~10%의 환매수수료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발행증권사에 환매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주가연계증권과 유사한 상품으로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가연계펀드(ELF; Equity Linked Fund)와 은행이 취급하는 주가연계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 등이 있습니다. 주가연계증권은 1980년대 후반 미국 홍콩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2월 판매가 허용되었다. 발행방식은 공모보다 사모가 많은 편이며 투자자는 개인 및 일반법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 퇴직연금 신탁 등도 투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