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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으면 좋은 금융 관련 세계기구

by 친다람 2024. 3. 14.

알고 있으면 좋은 금융 관련 세계기구

 

2009년 설립된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Board)는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금융안정포럼의 역할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25개국의 금융당국과 1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하며,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회원으로 활동합니다. FSB는 총회와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취약성평가, 감독 규제협력, 기준이행, 예산 재원 등 4개의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녹색기후기금(GCF)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UN 산하의 국제금융기구로, 발전도상국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한국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두고 있습니다. EMEAP는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앙은행 간 협력을 증진하고 금융 경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협력체로, 11개국의 중앙은행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창설회원으로 활동하며, 역내 채권시장 육성 및 금융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은 금융 관련 세계기구

 

 

 

 

 

1. 금융안정위원회(FSB)

 

 

기존 금융안정포럼(FSF)의 국제금융시장 안정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동 포럼의 참여 대상, 책무, 권한 등을 확대 개편하여 2009년 4월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Board)가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25개국의 금융당국(중앙은행, 재무부 및 감독기관)과 10개 국제기구 대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고의사결정기구는 총회(Plenary)로서 통상 1년에 두 번 개최되며, 총회를 효과적으로 보좌할 수 있도록 산하에 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FSB의 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하여 취약성평가 상임위(SCAV), 감독 규제협력 상임위(SRC), 기준이행 상임위(SCSI), 예산 재원 상임위(SCBR) 등 4개의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2. 녹색기후기금(GCF)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UN 산하의 국제금융기구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운용되고 있는 기존의 지구환경기금(GEF; Global Environment Facility)과 적응기금(AF; Adaptation Fund)의 경우 기금규모가 개도국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데다 기후변화뿐 아니라 생물 다양성, 수자원 보호 등에도 지원해야 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제1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 Conference of the Parties)에서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을 새로 설립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2012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8차 총회에서 한국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2013년 12월에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2025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있으나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2021년말 현재 회원국으로부터 총 124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였다. 녹색기후기금의 운영을 담당하는 이사회는 24개국으로 구성되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동수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3. 동아시아・태평양중앙은행기구(EMEAP)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내 중앙은행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회원국의 금융 경제에 관한 정보교환을 위해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간 협력체입니다. 회원은 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1개국의 중앙은행입니다. 초기에는 임원회의 중심의 비공식적 모임이었으나 급변하는 세계 금융환경 하에서 금융위기의 사전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은행 간 긴밀한 정책협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실질적인 정책협의체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역내 금융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현안에 대해 공동 연구하는 가운데 통화금융안정위원회를 통해 위기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중앙은행이 출연하여 역내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아시아채권펀드(ABF)를 조성함으로써 역내 채권시장 육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조직은 총재회의, 임원회의, 통화금융안정위원회, ABF 감시위원회, 아시아채권지수펀드(PAIF) 감독위원회 및 실무협의체로 구성됩니다. 한국은행은 창설회원으로서 모든 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