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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펀드와 전환 및 교환 사채 알아보기

by 친다람 2024. 3. 8.

머니마켓펀드와 전환 및 교환 사채 알아보기

 

머니마켓펀드(MMF)는 고객의 일시적 여유자금을 국공채, 어음 등에 운용하여 수익을 배당하는 단기금융상품으로, 수익률과 안정성을 겸비합니다. 전자단기사채는 단기금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전자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회사채와 경쟁을 최소화하며 투명성을 높입니다. 교환사채는 발행기업이 보유한 주식과 사채를 교환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투자자와 발행기업 양측에 이익을 제공합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머니마켓펀드(MMF)

 

 

머니마켓펀드(MMF; Money Market Fund)는 고객의 일시적인 여유자금을 금리위험과 신용위험이 적은 국공채, 어음 등에 운용하고 동 운용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하는 펀드의 일종으로써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입니다. MMF로 들어온 자금은 주로 부도 위험이 거의 없는 국채, 통화안정증권 등의 채권, 우량 CP, CD 및 예금 등으로 운용하며 만기는 짧아 가중평균 잔존만기가 75일 이내로 제한됩니다. 편입자산의 신용등급은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상위 2개 등급 이내(채권 AA이상, CP A2 이상)여야 하며 주식과 관련이 있는 채권(전환사채 등)이나 사모발행채권 등은 운용대상 자산에서 제외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나 채권형펀드는 편입자산의 시장가격을 매일 기준가격에 반영하는 시가평가를 하고 있으나 MMF는 편입자산의 만기가 매우 짧은 데다 신용도도 매우 우량하여 장부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일 입금 및 당일 환매가 이루어짐에 따라 다른 펀드에 비해 유동성이 높은 편입니다. 한편 자산의 운용은 자산운용사가, 판매는 은행, 증권사가 하고 있습니다.

 

 

 

 

2. 전자단기사채

 

 

전자단기사채란 자본시장법상의 채무증권으로서 실물이 아닌 전자적으로 발행 유통되는 단기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전자단기사채의 법적 성격은 어음은 아니지만 경제적 실익은 기존의 기업어음과 동일합니다. 다만, 기업어음은 실물로 발행 유통되나 전자단기 사채는 실물없이 중앙등록기관의 전자장부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발행 유통되는 점이 다릅니다. 전자단기사채는 어음이 갖는 문제점, 즉 공시의무가 없어 시장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한 점, 위 변조, 분실 등 실물발행에 따른 위험 등을 개선하고, 등록기관의 전자장부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발행 유통됨에 따라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증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이 다양한 단기자금 조달 및 운용수단을 갖도록 하여 단기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콜시장으로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2013년 1월에 도입되었습니다.

 

전자단기사채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① 금액은 1억원 이상 ② 만기는 1년 이내 ③ 사채금액은 일시 납입 ④ 만기에 전액 일시 상환 ⑤ 주식관련 권리부여 금지 ⑥ 담보설정 금지 등 여섯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만기를 1년 이내로 제한한 것은 회사채시장과의 경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자단기사채의 발행기관, 인수 매매기관 및 중개기관은 성격상 기업어음시장과 거의 유사합니다.

 

 

 

3. 교환사채(EB)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란 사채권자의 의사에 따라 사채를 교환사채 발행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타사 주식 등 여타의 유가증권과 교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사채를 말합니다. 발행하는 채권에 주식이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발행회사의 신주를 일정한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s with Warrant)나,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등과 함께 주식연계증권으로 불립니다. 발행회사가 보유하는 교환대상 유가증권은 상장유가증권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증권예탁원에 의무적으로 예탁되어야 합니다.

 

투자자는 미래의 주식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발행회사는 낮은 이자율로 사채를 발행하여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어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자금조달을 촉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성과 이익 가능성이 겸비되어 있어 유리한 투자수단이 됩니다. 교환이 이루어질 때 발행기업의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감소합니다. 신규자금 유입이 없다는 점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는 다르고 신주발행에 따른 자본금의 증가가 없다는 점에서 전환사채(CB)와도 다릅니다.